design0gam
2020. 6. 2. 11:01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간다.
23, 24, 29
새로운 인연을 만나과 헤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이라고 하면 성장이겠지
훑고 지나가는 감정들이 이젠 먼 풍경으로 느껴지기도 하다.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마음보다는
그때의 나여도 다시 그런 인연을 만나고 헤어짐을 만나는 순간에도 똑같이 행동했을테다.
마음이 우울한건, 다시 돌아가고 싶어서라기보다,
그때의 난 그랬지 라는 생각에 사무칠 뿐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남긴 흔적이나 기억은 어쨌든 미화되기 쉽다.
그러니 아쉬워하지도, 끝끝내 끝났을 인연이었음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지.
마음이 좋지 않은 이유도 그냥 한 순간일 것이다.
지금 그대로 살아가도 난 괜찮다.
다만 더 나은 미래를 원하면서 지금 그대로 행동하는건 정신병자 짓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해보자.
떠나갈 인연은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떠날 것이고,
나와 평생 함께 할 사람은 내가 가증스럽게 노력하지 않아도 곁에 머물 것이다.
시간은 자꾸 흐르니까,
이 흐름에 추억은 추억대로 기억하고,
내가 원하는 미래를 위해서 나아가자.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