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의 옷을 입고 있는 삐에로가
내 모습 같아 그렸다.
제목과는 다르게
이상하게 휘황찬란하다.
잉태하다,
아덴의 동산
성당 신도들
그들의 모습
자메이카가 많은 영감을 주던 날,
소년을 그렸다.
청소년 때 자메이카에서 3년을 산 적이 있다.
그 때의 기억을 담아 그린 그림
성당에서 수녀님의 모습
뭐든지 어둠 속에서 빛나는 법.
꽃을 그리고 싶었는데
검은색 바탕을 가득 메꾼 뒤 그리고 싶었다.
이 그림을 그리면서
엄청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마음이 힘들 땐 한강다리 가서
물이 흘렁이는 걸 바라보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