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너무 빠르게 간다.


23, 24, 29


새로운 인연을 만나과 헤어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성장이라고 하면 성장이겠지


훑고 지나가는 감정들이 이젠 먼 풍경으로 느껴지기도 하다.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마음보다는 


그때의 나여도 다시 그런 인연을 만나고 헤어짐을 만나는 순간에도 똑같이 행동했을테다.


마음이 우울한건, 다시 돌아가고 싶어서라기보다, 


그때의 난 그랬지 라는 생각에 사무칠 뿐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남긴 흔적이나 기억은 어쨌든 미화되기 쉽다. 


그러니 아쉬워하지도, 끝끝내 끝났을 인연이었음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지.



마음이 좋지 않은 이유도 그냥 한 순간일 것이다.


지금 그대로 살아가도 난 괜찮다.


다만 더 나은 미래를 원하면서 지금 그대로 행동하는건 정신병자 짓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해보자.



떠나갈 인연은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떠날 것이고,


나와 평생 함께 할 사람은 내가 가증스럽게 노력하지 않아도 곁에 머물 것이다.



시간은 자꾸 흐르니까,


이 흐름에 추억은 추억대로 기억하고,


내가 원하는 미래를 위해서 나아가자.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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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열정이 그러했고 청춘의 열정이 그러했고 먼 곳을 향한 열정이 그러했듯 가지고 있는 자와 가지고 있지 않은 자가 확연히 구분되는 그런 것.


이를테면 열정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은 자로 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몸을 던제 물살을 타고 먼 길을 떠난 자와 아직 채 강물에 발을 담그지 않은 자, 그 둘로 비유된다.



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




-이병률, 끌림




내 열정은 지금 이 자리 그대로 일까,


강물에 몸에 맡겨 먼 길로 흐르고 흐르고 있는 걸일까.


떠날 준비 중인가, 이미 떠났는가.


물에 발을 닿기도 전에 눈을 감았는가, 먼 산을 바라보며 흘러가는 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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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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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언제나 품고 있다.

 

여행의 목적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인터넷 서칭을 하다가 우연히

 

남프랑스 여행 포스팅을 보았다.

 

프랑스 3대 지역; 파리, 니스 그리고 마르세유.

 

프랑스 여행하면 파리, 에펠탑 밖에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색다른 곳을 가고 싶었다.

 

 

총 10박 11일 정도를 쓸 수 있는 5월에,

 

5월 프랑스 여행 : 파리 -> 안시 -> 마르세유 -> 까씨스

 

이 루트로 여행을 다녀올까 생각 중.

 

여행 가기 몇 달 전부터 계획하고 

 

그 날을 꿈꾸며 살아가는 건 매우 설레는 일이다.

 

설렘을 안고 5월까지 달려보자.

 

 

다르게 걸을땐

달라질 변화도

혼자만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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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주 월요일의 시작.

 

오전 10시 출근이 오히려 몸에 더 좋은건가,

 

평소보다 조금은 더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한다.

 

 

주말에 아는 언니네 가서 호강하고 왔는데

 

결혼(곧 예정이지만)을 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살고 있는데 

 

집이 너무 좋았다.

 

 

나도 얼른 독립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함께 목욕하고 식사를 할 수 있고 

 

책을 보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그럼 공간.

 

 

큰 걸 바라지 않고 평범한걸 원하지만

 

요즘엔 그게 가장 어렵다지, 

 

 

그래도 그런 꿈을 꿀 수 있으니

 

오늘 하루도 시작할 수 있는게 아닐까.

 

 

커피를 마시면서 시작하는 하루가 이제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지만

 

나름 잘 살아가고 있다는 모습인 것도 같네.

 

 

30살의 2월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매일이 그대로 였음 좋겠다가도 더 좋아졌으면 하다가도,

 

싱숭생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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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누군가 이 곳을 염탐한다면

그만 두었으면 한다.

 

그 누군가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ㅎㅎ

 

잘 살고 있다.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부족했던 점들을 채워주는 사람을 만났다.

 

 

앞으로 더 이상 염탐 그만 하고 

 

서로의 인생에 집중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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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싱을 연달아 세 개를 뚫었다.

 

쾅쾅쾅

 

찌익찌익찌익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아픈데 희열이 느껴진다고 하면 변태같은가?

 

피어싱이 자리잡은 귀의 모습을 보면서 아픔보다 미소가 지어질만큼 행복했다.

 

 

남자친구에게 피어싱 자리를 보여주니 총알 세개를 뚫어놓은 것 같다고 했다.

 

재빨리 예쁘지? 예쁘다고 해줘 라고 요청아닌 요청했지만

 

내가 보기엔 진짜 으마으마하게 예쁘다.

 

 

아픔이 잠깐 느껴졌을때는 아 이제 이만하면 됐다 싶었지만,

 

뭔가 시간이 지나니 다른 추천받은 위치를 더 뚫고 싶은 심정.

 

 

 

지금 피어싱이 11개이다.

 

왼쪽 귓볼 위치 다시 잡아준 곳이랑

 

오른쪽 헬릭스에 링 끼고 싶고

 

오른쪽 귓볼 2개

 

총 4개만 더 뚫을까 생각중이다.

 

그럼 나는 귀만, 피어싱이 총 14개네!!

 

으히힣 기대된다.

 

 

얼렁 아물고 오른쪽 3개 + 왼쪽 1개 뚫으러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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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29.9

12월의 딱 보름을 남기고 있는 오늘,

 

산부인과를 찾았다.

 

안에 작은 혹이 있어 피검사 소변검사 초음파까지.

검진 후 딱 일주일만의 내원이었다.

 

결과는 다행히 심각한 건 아니라지만 

그래도 더 지켜봐야한다,

그리고 12월의 마지막 날 한 번 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엄마에게 말했더니

무슨 재검사냐면서 큰병원 가서 검사를 하라고 하는데

괜히 엄마에게 걱정을 준 것 같아

일단 괜찮다고 했다.

 

괜찮다.

 

푹 쉬고 잘 자면 다시 작아질 수 있다고 하니까.

 

나이들면서 점점 작은 감기도 심각하게 느껴지고

괜스레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병원을 향하게 된다.

 

갈수록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도 나이 들어가는 하나의 과정 같다.

 

내 주변에서 사촌언니가 유방암, 사촌언니의 엄마인 이모가 신장암

 

사실 가족이력으로 암이 있었던 적이 없던지라, 

갑작스럽기도 하고 무서웠다.

 

정말 건강하다가도 아프기도 하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살기 위해서는

 

스스로 나를 돌봐야한다.

 

마음이 치유가 되면 저절로 몸도 건강해지는 건 당연한 도리지만

 

그래도 이제는 운동을 해야 살아가는 나이가 된 것이다.

 

 

29.9

 

곧 애인과 베트남 여행을 떠난다.

 

즐겁게 건강하게 잘 보내고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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