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올거야.
곧 눈이 올 것 같아
저 멀리 노을이다.
마음을 어떻게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아름다워 보이기도,
쓸쓸해지기도 하다.
꿈을 담은 그림이다.
꿈은 무의식이라고 하던가.
얼룩말이 왜 나왔는지는 모르지만
나머지는 다 이해가 되는 등장.
거미줄에 갇힌 여자.
하지만 나는 나대로 얼굴을 들어내고 있다.
지금은 행복해보이는 표정이지만
그 당시 난 어떤 마음이었을까.
한 때 마음이 힘들 때
이 그림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졌다.
휘황찬란한 빛에
새의 품안에 환하게 웃고 있는 인디아 우먼
물은 항상 파랗게 표현이 된다.
더 넓은 바다는 조금 더 다양한 색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김수연 작가,
내가 한때 좋아했던 그림체의 만화
남과 여를 그리고 싶었다.
바다물결에 하늘에 함께 마주보며 누워있는 남과 여.
지난 날,
아픈 마음을 다잡고 새벽 내내 붓을 붙잡았던 적이 있다.
그림을 그리면서 내 내면을 직시하고 종이 위로 표현하게 되더라.
마음이 아플 때 그리기 시작한 그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