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절반이 훌쩍 지났다.
난 여전히 한 회사에서 1년 8개월째 일하고 있고,
유튜버를 취미로 시작한지 8개월째이다.
달라진 것은
곧 회사 사무실이 경복궁에서 삼청동으로 이전한다는 것,
사무실이 어마어마하게 예쁘고 거대한 곳으로 간다는 것,
미술관 갤러리나 카페로 쓰이는 3층 건물을 다 사용한다고 하는데
1층을 카페처럼 꾸민다고 해서 기대가 정말 많이 된다.
유튜버는 구독자 수가 내가 생각한만큼 가파르게 오르진 않지만
제휴업체와 이어주는 에이전시와 계약을 해서 1~2주에 한 번은 카페 촬영을 간다.
돈도 지불받고, 구독자가 1,000명이 되면 페이가 2배가 될 예정이다.
1년 이상 꾸준히 올릴 생각이 있기 때문에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인연에도 새로움이 생겼다.
나에게 이제 약 135일을 넘기고 있는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
나와 닮은 점이 참 많고, 같이 있으면 설레고 즐거운 사람이다.
나와 전혀 다른 분야인 음악을 디렉팅하는 사람인데
사람이 볼수록 다부지다.
처음에 나와 너무 닮아 신기했던 시기는 지나고 나와 다른 점 때문에 싸우기도 여러 번 싸웠지만
매번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고 있어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믿는다.
2019년 7월,
많은 것이 달라졌다면 달라졌고
그대로라고 생각하면 그대로이다.
내 주변 환경은 서서히 바뀌어가고 있고,
내가 제자리 걸음을 하지 않고 나아갈 사람이니까,
내 신념 그대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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