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추석이 코앞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삼청동 사무실에서 퇴근 1시간을 앞두고

 

작업물을 만지작 만지작 대고 있다.

 

 

집에 가면 맛있는 저녁이 있고

 

외국에서 오신 친척들이 있어 조금은 소란스럽겠다.

 

 

앞으로 추석 연휴동안 무얼 할까 고민해보았는데

 

일단 내일 아는 언니 만나고

 

12일에는 사촌언니네 가족이 오니까 함께 아침부터 보내야겠다.

 

아무래도 이제 가면 1년 이상은 못볼테니 오래봐야겠지.

 

 

참 사람 사는게 쉽지 않다고 느낄 때는,

 

나조차도 못챙기는데 주변 지인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이 들때다.

 

 

사촌언니가 곧 가고, 조카도 있고, 다른 누구는 아프다 하고 결혼식이라 하고,

 

생일이고, 장례식이고, 돌잔치라.

 

 

정작 나에게 돌아오는건 없다해도 챙겨야지 하는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마음이 들지만 정작 실행을 못해서 문제지 흠)

 

 

앞으로 9월 한 달간

 

배우고 더 많이 만들어야지.

 

주변 사람들을 조금 더 챙기고,

 

그렇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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