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으로 이사 온 이후로 무언가 살짝씩 변해가고 있다.

 

이렇게 넓은 사무실에, 너무 좋은 공간에서

 

내 집 마냥 지낸다는 것이 너무 황홀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 무언가 살짝씩 허전한 느낌.

 

 

지금 편하면 나중에 힘들어질거야, 라는 불안도 있지만

 

나 나름대로 무언가 하나씩 하고 있으니 그건 쓸데없는 걱정이다.

 

 

삼청동 건물이 너무 좋아서 진짜 맨날 맨날 사람들을 불러다 자랑하고 싶을 지경이다.

 

언젠가는 떠날 공간이겠지만,

 

웬만해서는 계속 오래 있고 싶은 공간.

 

 

하늘을 보는 걸 사랑하는 나에게

 

근무하다가 고개만 들면 뻥뚫린 창이 보이고, 옆에는 대나무숲과 푸른 들판, 삼청동의 풍경이 한 눈에 보인다.

 

 

이런 곳에서 근무하는 것이 너무 좋다.

 

아무에게나, 누구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환경이니 

 

감사하며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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